다가오는 추석, 갱년기로 힘든 부모님을 위해 “이것”을 선물해보십시오
“갱년기로 힘든 부모의 마음을 자식이 따뜻한 손편지로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1. 몸의 열을 꺼주는 홍삼, 인삼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엄마에게 드리면 좋을 추석 선물 첫 번째로 저는 홍삼을 추천해드립니다.
갱년기에 대표적인 증상 90%가 안면홍조와 상열감입니다. 얼굴이 붉어지고, 위로 열이 뜨는 증상입니다. 그 과정에서 불면증까지 동반되는 것이 갱년기 3대 증상입니다.
우리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면 진짜 열이 아닌 가짜 열이 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가짜 열이 떠 있는 몸에 홍삼이 들어가면 홍삼이 그 열을 더 나게 합니다. 홍삼이 열이 나는 식품이자 약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홍삼의 열도 진짜 열이 아니라 가짜 열입니다. 가짜 열이 기존의 가짜 열을 더 돋게 하면서 열이 오히려 확 불타올라서 꺼지게끔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시는 분들이 갱년기로 인한 안면홍조, 상열감, 또는 불면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열을 홍삼의 열로 다스리는 것, 이것을 전통적으로는 이열치열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큰 비용을 들여서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홍삼보다 훨씬 더 열이 많이 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홍삼의 엄마인 인삼입니다. 인삼을 쪄서 만든 것이 홍삼입니다.
홍삼이 한 달 동안 복용, 섭취하는 거라면 인삼을 2, 3일 정도 짧게 주기적으로 섭취하시는 것도 비용 면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겠습니다.
2. 건조, 호흡기에 좋은 경옥고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엄마에게 추천하는 선물 두 번째는 경옥고입니다. 나이가 들어 60~70대가 되면 몸이 건조해집니다. 몸이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증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경옥고를 드시면 큰 부작용 없이 어르신들의 건조증,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옥고를 선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기력을 끌어올리는 공진단
세 번째는 공진단입니다.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공진단은 적은 양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므로 공진단도 부모님께 드리면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4. 체계적인 건강관리, 건강검진권
네 번째는 건강검진권입니다. 부모님이 갱년기를 겪게 되면서 상열감, 안면홍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그냥 막연히 갱년기여서 그렇다고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왼쪽 옆구리 통증을 갱년기로 여기고 지나갔는데, 알고 보니까 췌장암의 초기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오른쪽 옆구리 통증은 담석증이 있을 때 오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른 질환의 기초로 갱년기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체계 있게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갱년기를 겪는 부모님께 1년에 한 번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추석 선물로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5.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데이트
다섯 번째는 바로 데이트입니다.
부모님들이 데이트하신 지가 오래됐을 겁니다. 요즘은 야외활동이 어렵지만, 삼밀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가족이 함께 데이트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삼밀이라고 하면 밀접, 밀집, 그리고 밀폐된 공간을 말합니다. 그런 공간을 피하셔서 부모님과 자녀 간에 데이트하는 시간이 부모님한테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꺼려지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레스토랑 대신에 집밥을 같이 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요즘 백종원, 백주부의 요리 프로그램도 있는데, 그런 프로를 다시 보기로 같이 보고 부모님께 따님, 혹은 아드님이 직접 요리해서 같이 드시면 정말 좋은 데이트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6. 따뜻한 마음을 담은 손편지
마지막 여섯 번째, 제가 정말 강력 추천하는 것은 바로 손편지입니다. 손으로 편지로 직접 써서 부모님께 전달해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손으로 편지를 쓰던 세대입니다. 지금은 메일과 SNS 세대죠. 그렇지만 부모님들은 손편지 세대기 때문에 자녀분들이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써서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한 줄, 두 줄을 쓰더라도 잘 써서 하얀 편지 봉투에 담아서 추석 때 드리면 좋겠습니다. 혹시 직접 방문하기 힘들면 우체국에 아직 우편이 있으니 우표를 살짝 붙여서 보내드리면 추석 깜짝 선물이 될 겁니다.
사실 갱년기는 마음의 병입니다. 갱년기로 인해서 힘든 부모의 마음을 자식이 따뜻한 손편지로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선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평소 이틀에 한 번 정도 영상 통화를 드리는 것도 어머님, 아버님의 갱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로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수록 가족들이 서로 즐거운 시간 보시고 훈훈한 마음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의 갱년기 극복을 돕는 좋은 선물 나누면서 한가위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