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지속된 만성기침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반복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 전신 기능의 약화를 초래하여 결국 만성피로를 유발하게 된 것입니다.
만성기침과 다한증으로 내원한 중학생 환자 사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의 부모님이 자녀의 만성피로 때문에 보약을 한 제 먹여야겠다고 자녀와 함께 내원하셨습니다. 이제 중학생이라 학원을 더 많이 다녀야 하는데, 항상 피곤해해서 학원을 더 늘리지 못하고 오히려 초등학생 때보다 줄였다고 합니다.
학원을 보내면 바로 코피가 터지고 피곤해해서 학교도 못 갈 판이라고 합니다. 잘 때는 이불과 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고, 봄가을이나 일교차가 심해질 때는 종종 잔기침을 한다고 합니다.
3년간 지속된 만성기침이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어릴 적부터 몸이 튼튼한 편은 아니라 잔병치레가 많았는데, 중학교 들어가니 너무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키나 체중도 또래보다 덜 나가서 미리 보약을 못 먹인 것이 후회된답니다.
미취학기부터 저학년 때까지는 만성 비염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늘 반복되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비염은 없어졌는데 잔기침만 종종 한다고 합니다. 잔기침을 3년간 반복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로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이 나는데 밤에 더 심한 편이며, 기침이 심한 날은 땀도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만성기침으로 인한 만성피로 증후군입니다.
꾸준한 치료와 자연스러운 성장의 힘으로 만성 비염은 호전되었으나, 인후두에 염증이 만성화되어 만성 인후두염으로 인한 기침이 생긴 겁니다.
반복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이 전신 기능의 약화를 초래해서 결국 만성피로를 유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는 폐 기능뿐만 아니라 오장육부 전신의 기능이 쇠약한 편이라 보다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증상은 못 느끼지만, 경도의 비염과 식도염을 의심할 만한 증상들이 남아있어 좀 더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배한호 만성기침 3단계 치료법 적용
배한호 만성기침 3단계 치료법에 따라 우선 인후두의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를 합니다. 이 치료를 통해 인후두부의 염증을 제거하고 일차적으로 잔기침을 잦아들게 합니다.
둘째는 원인 치료입니다. 원인이 되는 무증상의 경도 만성 비염과 식도염 치료를 위해 평소 마스크 착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찬물, 찬 음식을 못 먹게 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도록 했습니다. 음식도 많이 씹어 천천히 먹도록 했습니다.
셋째는 재발 방지 치료입니다.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해 양기 보강 치료를 하였습니다. 양기를 보강하는 치료를 흔히 보양 치료라고 합니다.
수험생임을 감안해서 수험생용 공진단을 병행해서 처방했습니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에는 수험생용 공진단을 병행해서 치료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성기침칼럼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