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로 보는 건강 관리법, 호리병형 체질 소음인이라면 이렇게!
호리병형 체질은 비소, 소화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소화기 자체 문제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체질이기도 합니다.
호리병형 체질 소음인의 특징
안녕하세요. 한약 달이는 남자, 한달남. 한의학 박사, 한방내과 전문의 배한호입니다.
호리병형 체질은 사상의학에서 흔히 소음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이런 분들은 엎드려서 등에 부항이나 침 치료하려고 등을 보면 양 날개뼈 가운데 좁쌉 모양의 트러블이라든지, 두드러기가 오래돼서 착색된 것을 많이 보게 됩니다.
흔히 이 체질은 신대비소라고 표현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좋고 상대적으로 비장의 기능은 약하다는 뜻입니다. 비장의 기능이 약하다 보니까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반면, 신장의 기능이 좋다 보니까 골반 주위는 발달해 있어서 생식기 힘은 좋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호리병형 체질이 달고 사는 질환은?
호리병형 체질은 비소, 소화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까 소화기 자체 문제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체질이기도 합니다.
막대기형 체질은 식욕 자체가 없는 반면에 호리병형 체질은 식욕은 있는 것입니다. 식욕은 있는데, 생각만큼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함을 겪는 것이죠.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호리병형 체질에서 소화가 평상시에 잘 된다 그러면 건강하신 분이 되겠습니다.
호리병형은 인체의 가장 하단인 골반이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상체가 가장 빈약합니다. 가슴 부위가 좁다 보니까 심장과 위장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적어서 심장과 위장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은 자발적인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가장 떨어져서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의자에만 앉아있으려는 경향이 많은 체질입니다.
상체인 심장이 약하고, 하체인 골반 중심이 발달하다 보니까 심장에서 하체인 밑으로 내려온 혈액이 상대적으로 위로 못 올라가게 되면서 하체가 다른 체질에 비해서 잘 붓습니다. 그래서 하지정맥류라든지 부정맥 같은 심장병의 조합이 잘 오는 체질이 되겠습니다.
체질로 드러나는 성격, 호리병형 체질의 성격
호리병형 체질의 성격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얌전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평상시에는 차갑고 무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작은 눈웃음으로 이성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합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상황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실패 확률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일종의 권력형 체질이기도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무언가를 좌우하려는 에너지가 많은 체질이기도 한 거죠.
체력이 약해서 몸을 많이 움직이기보다는 생각이 많은 편으로 한편으로 외롭고 고독해 보이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보이니까 그런 것이죠. 호리병형 체질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보니까 걷는 모습이 고개를 약간 숙여서 총총걸음으로 걸어가는 경우가 많이 계십니다.
또한,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작은 일에도 조바심을 내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옆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피곤할 정도로 고민이 많은 체질이죠.
막대기형 체질과 호리병형 체질, 두 체질 다 말라보이기 때문에 구별이 어렵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막대기형 체질은 마른 가운데 어깨가 다소 발달해 있고 기세가 있는, 깡다구가 있어 보이는 마른 체질입니다. 그러나 호리병형 체질은 골반이 상대적으로 발달하고 힘이 없어 보이게 마른 체형입니다.
호리병형 체질의 건강 관리법, 소화 기능 잡기
호리병형 체질은 생각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각을 자꾸 줄이려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10번 생각할 것을 5번만, 5번 생각할 것을 1번으로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자꾸 집 밖으로 나와서 가볍게 산책하시면서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셔야 합니다.
이 체질은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식품보다는 발효식품이 좋습니다. 현미밥을 드시게 되면 오히려 배가 아프거나 설사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 체질이기도 하죠. 그래서 원통형 체질에 현미밥이 좋다면 이 체질은 백미 밥이나 발효식품 위주로 드시는 게 소화기를 좋아지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 체질에 맞는 천연 약재는 흔히 유명한 인삼, 홍삼이 가장 맞습니다. 그리고 계피나 황기 등 이런 것들이 들어간 처방을 대보탕이라고 하죠. 대보탕 처방을 석 달이나 반년 정도 꾸준히 체질 처방으로 복용하시게 되면 체질이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