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의 관리와 치료

만성기침으로 이어지기 쉬운 한랭 알레르기

“찬바람 때문에 기침하신다면 꼭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셔서 올겨울, 몸 관리 잘하셨으면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한랭 알레르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기침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여름에도 봄에도 괜찮았는데, 찬바람이 부는 가을부터 기침으로 고생하십니다.

 

근데 이분들을 보면 기침 이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전신통이 있거나 열이 나는 것도 아닌데, 코나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이 나옵니다. 또는 콧물이 약간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으로 여기고 항알레르기 약물을 뿌리거나 먹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침을 잡으려고 셀프로 노력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증상이 가벼운, 급성비염으로 생긴 기침이라면 셀프 관리를 통해서 좋아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단순 비염이 아니라 한랭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이라면 어떨까요?

 

항알레르기 약물을 복용하거나 뿌렸을 당시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지나면 반복됩니다. 찬바람에 예민한 한랭 알레르기는 결국 만성기침으로 이어집니다.

 

기침을 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다 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해서 자가 관리를 반복하곤 합니다.

 

우리나라는 항알레르기 제품 구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영국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해서 구하기가 힘들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구하기가 쉽다 보니까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즉흥적인 치료를 하면서 자꾸 병이 악화합니다.

 

따듯한 환경, 체온 유지가 중요한 한랭 알레르기

 

만성기침 치료와 한랭 알레르기 치료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이 찬바람, 또는 찬물 등 약간 추운 환경으로 인한 기침, 즉 한랭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기본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혈관이 확장되고 주변의 감각신경을 건드리게 됩니다. 감각신경이 건드려지게 되면 가렵고, 그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침합니다. 혹은 혈관이 확장되니까 혈관 내에 있는 수분들이 콧물 형태로 방출되기도 합니다.

 

한랭 알레르기는 항알레르기 치료도 필요하겠지만, 말 그대로 찬 것에 반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냉체질인 몸을 열체질로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한랭 알레르기로 인한 만성기침 관리법

 

한랭 알레르기가 있다면 따듯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찬물이나 찬 음식 피하기, 코가 직접적으로 찬바람에 닿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 머플러나 손수건으로 목을 감싸기 등이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대표적인 차는 생강차입니다.

 

생강만 먹으면 맵고 맛없으니까 생강에 대추를 살짝 넣어서 생강 대추차를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 차는 하루 두세 잔 정도 드시면 됩니다. 이때, 집안 환경과 옷차림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한랭 알레르기가 오래되어서 만성기침으로 이어졌다면 한랭 알레르기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인 인후두, 천돌혈에 대한 치료도 꼭 병행해야 합니다.

 

오늘은 한랭 알레르기로 인한 기침, 셀프로는 관리가 잘되지 않아서 생기는 만성기침에 대해서도 설명해드렸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기침하신다면 꼭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꼭 기억하셔서 올겨울, 몸 관리 잘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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