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극복을 위한 재활, 한약 치료해보십시오
“코로나19 퇴원 환자들에게 후유증이 분명히 있고, 환자분들의 주요 기능장애에 코로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 완치 환자 중에서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코로나가 무슨 후유증이 있어?” 하면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중국 같은 경우에는 6월 13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명의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19 퇴원 환자들에게 후유증이 분명히 있고, 환자분들의 주요 기능장애에 코로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독감이나 폐렴을 겪고 나서 폐렴 증상이 낫고, 독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더라도 내 몸에 어떤 기능적인 후유증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신체 기능에 영향을 주는 코로나 3대 후유증
코로나 후유증으로는 흔히 3대 후유증이 있습니다. 호흡기능장애, 심장기능장애, 그리고 신체기능장애입니다.
먼저 코로나19는 일종의 독감이므로 호흡기능장애는 당연한 후유증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검출은 안 되지만, 이미 상한 폐로 인해 계속 기침을 하게 되고, 호흡이 곤란해집니다.
두 번째, 심장기능장애는 뭐가 있느냐?
코로나를 겪으신 분들은 가슴이 되게 답답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이 증상을 한자로는 흉민(胸悶)이라고 합니다. 가슴이 굉장히 답답한 데다 시도 때도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는데 제어가 잘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신체기능장애입니다. 신체기능장애로는 잠이 안 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체력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잠이 안 옵니다.
이분들은 코로나 치료를 받고 격리되는 2주, 4주, 6주를 거치면서 체력이 떨어집니다. 잠이 안 오고, 식욕도 떨어집니다. 뭘 먹어도 소화도 안 되고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다고 호소하십니다.
이처럼 코로나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국내나 해외에서는 보고가 많지 않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에 적용하는 한약 처방, 침 치료
코로나19 후유증을 인정한 중국의 사례를 보면 초기 코로나 치료는 양방치료를 하더라도 후반기 치료나 후유증 치료는 한약 치료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는 3대 코로나 후유증 증상에 따라서 그에 맞는 한약 치료를 체계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코로나 후유증에 쓰는 한약 요법은 단순합니다. 증상이 심한 확진기에는 다양한 증상에 맞추어 치료합니다. 코로나 후유증에 체력을 높이는 재활 처방으로는 대표적으로 황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백출(삽주 뿌리) 등 삼이 들어갑니다.
그밖에 유명한 맥문동, 3년된 귤껍질 진피, 소나무 뿌리인 백복령, 방풍, 도라지, 마인, 산약 등을 활용합니다. 본인에게 맞게 처방받은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시면 후유증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침 치료는 중완, 기해, 천추, 내관, 족삼리, 전중 등 각 증상에 따라 개인별 처방합니다. 만약 집에서 부항을 하고 싶다면 등 전체적으로 폐유, 격유, 비유, 풍문 등의 혈 자리 위주로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문적으로 하시려면 당연히 한의원에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극복되는 게 아닙니다. 원래 본인 체력이 좋았던 분들은 코로나 치료 이후에 회복이 빨리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분들은 시간이 지나도 후유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계시다면 본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셔서 후유증을 슬기롭게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