뻣뻣한 자세 극복, 복식호흡법을 하기 위한 몇 가지 동작

복식호흡을 잘하려면? “이곳”을 두드려보세요

“복식호흡, 하루에 최소 15분에서 길게는 120분 동안 꾸준히 해보십시오. 호흡기 건강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을 지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호흡의 순환을 돕는 용천혈, 승모근

복식호흡을 잘하기 위해 도와주어야 하는 몸동작을 전통적으로는 도인법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호흡법을 하려면 몸 자체가 뻣뻣해서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도와주어야 할 몇 가지 동작이 있습니다.

먼저 호흡할 때 중요한 것은 들이마신 숨이 항문 정도까지 가는 느낌으로 아랫배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용천혈을 자극해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용천혈은 발바닥 가운데 자리를 말합니다. 자리에 앉으셔서 발바닥이 보이도록 다리를 포개어 허벅지 쪽에 올립니다. 그리고 용천혈을 가볍게 통통 두드려줍니다. 왼쪽 손으로 왼쪽 발을, 오른쪽 손으로 오른쪽 발을 두드립니다.

용천혈을 여러 번 두드리시면 족저근막염 등 발바닥 쪽에 생기는 불편함과 발바닥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식호흡 전후로 두드리면 복식호흡이 훨씬 더 잘됩니다.

우리가 앉아 있다 보면 승모근 자체가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승모근을 자극합니다. 왼쪽 승모근은 오른쪽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주시고, 오른쪽 승모근은 왼쪽 손으로 가볍게 쳐주면 됩니다.

이처럼 용천혈과 승모근, 아래위의 경락을 자극하여 복식호흡이 아래위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의 통로를 강화하는 고치법

마지막 동작입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 저하, 치매 걱정을 많이 합니다. 복식호흡은 비강과 구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때 비강과 구강을 튼튼히 하기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치법(考齒法)입니다. 한자로 두드릴 고, 이 치자를 씁니다. 즉, 고치법은 이를 두드리는 방식입니다. 이를 북처럼 두드려서 구강구조, 비강구조를 강화합니다.

고치법은 한 번 할 때 본인 나이만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먼저 본인 손으로 백회혈을 덮습니다. 백회혈은 본인 귀 끝이 위로 올라가서 가운데 선과 만나는 지점, 정수리 부분을 말합니다.

백회를 두 손으로 가린 상태에서 입은 다물고 그 상태에서 치아를 맞부딪혀 두드려줍니다. 백회를 누르는 이유는 기운이 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치아 상태가 안 좋은 분은 너무 센 강도로 하지 마시고, 가볍게 살짝살짝 씹는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고치법은 치아 건강뿐 아니라 기억력, 치매 완화에 좋습니다. 특히 구강의 배열을 바르게 해주어 복식호흡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호흡기, 전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복식호흡

우리가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숨 쉬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숨을 잘 쉴 수 있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운동도 노력해서 근육량이 늘어나듯이 호흡도 단련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지금은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복식호흡, 하루에 최소 15분에서 길게는 120분 동안 꾸준히 해보십시오. 호흡기 건강뿐만 아니라 몸의 건강을 지켜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