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만성기침의 치료 원칙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만성기침의 진단과 치료

치료 원칙에 따라 대개 보름 정도 치료하면 기침이 멈추고, 한 달 정도 치료하면 식도염 증상도 좋아집니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만성기침 진단

낮에는 기침을 안 하다가 밤에 자려고 누우면 기침이 나오는 분이 있습니다. 대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입니다. 복진을 해보면 가슴, 명치, 복부 등에 골고루 압통이 있습니다.

압통이란 피부 표면을 얕게, 혹은 깊게 눌렀을 때 안쪽에서부터 올라오는 통증입니다. 압통이 심한 분의 경우에는 특히 명치와 배꼽 사이, 정중앙 중완혈 부위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 이외에도 소화기 증상인 소화불량과 속 쓰림, 가슴 답답함, 흉통 등을 동반합니다. 이런 증상의 경우, 만성 비염도 없고 흡연도 안 하는 분이라면 대개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정의와 발생 원인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연결 부위가 약해지면서 위산이 식도 쪽으로 역류해 식도를 자극하면서 발생합니다. 역류가 얼마나 심하게, 오랫동안 진행됐는지에 따라 식도의 염증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위내시경을 했을 때,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비해 위·식도 점막에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면 위장관의 운동과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집니다.

음식물의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그로 인해 소화되지 않은 음식과 위산이 자는 동안 식도로 역류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의 분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역류성으로 인한 만성기침의 치료원칙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만성기침, 한의 치료 원칙은 이렇습니다.

첫째, 먼저 인·후두 염증을 제거해서 당장 불편한 기침을 잦아들게 합니다.
둘째, 위장을 건강하게 해서 소화흡수를 높여줍니다.
셋째, 기운을 순조롭게 하여 위산의 역류를 아래로 내려가는 순류로 만들어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합니다.
넷째,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위장 이외에도 다른 장기를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다섯째,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의 이완을 도와줍니다.

위의 치료원칙에 따라 대개 보름 정도 치료하면 기침이 멈추고, 한 달 정도 치료하면 식도염 증상도 좋아집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식습관을 가지시도록 노력하고, 많이 씹고, 천천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타고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고 이완시키기 위해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가볍게 걷기나 뛰기도 좋고, 한 달에 한두 번 가벼운 산행도 좋습니다.

종종 큰 대자로 뻗어서 마음 편하게 눕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큰 대자로 눕는 습관은 전신을 편하게 이완시켜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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