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치료를 해도 났지 않는 기침, 원인과 해결법

도통 낫지 않는 만성기침, 한방 치료의 핵심은?

“약으로도, 주사로도 치료되지 않는 만성기침으로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시는 분들을 위한 맞춤 해결법을 제시합니다.”

안녕하세요. 한방 내과 전문의 배한호입니다.

한의원에 기침 때문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기침하신 지 1~2주일 만에 한의원에 오시는 분들은 잘 없습니다. 만성기침으로 최소한 1년 이상, 길게는 10~20년 이상 고생하신 분들이 한의원에 오십니다. 이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만성기침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병원에서 다양한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치료가 잘되지 않고 1~2년, 길게는 10~20년 정도 경과한 것입니다. 치료를 위해 항생제 복용도 해보고 적극적으로 노력했는데도 낫지 않았습니다.

만성기침의 원인, 잘 낫지 않는 이유

만성기침, 잘 낫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만성기침 환자분들의 기침은 잘 낫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침, 만성기침이 잘 낫지 않는 경우로는 흉골 상부에 있는 천돌혈에 염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천돌혈에 스크래치 같은 약간의 상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상처가 없더라도 불편했던 기억 때문에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모든 약물은 혈관을 통하여 주변 조직의 염증을 없애거나 상처를 치유하는 작용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천돌혈 부위는 혈관 분포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만성기침이 잘 낫지 않는 분들은 이 공간이 혈관 분포가 떨어지는 데다 비어 있으니까 잘 낫지 않는 것입니다.

항생제는 인류가 개발한 정말 필요하고 요긴한 약입니다. 그러나 잦은 항생제 복용은 장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항생제는 나쁜 균 한 마리를 없애기 위해서 좋은 균 99마리를 죽일 수밖에 없습니다.

항생제를 3, 5, 7일로 짧게 처방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나쁜 균 한 마리가 죽는 사이에 좋은 균 99마리가 죽는 것을 장기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만성기침을 치료한다고 항생제를 1~3년, 10년에 걸쳐 복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간 중간에 반복적으로 복용하다 보면 좋은 균이 99마리가 반복적으로 죽게 되니까 결과적으로는 장내 미생물 균이 약화하면서 장내 환경이 안 좋아집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생긴다거나 장이 약해져서 설사, 복통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기침,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기침이 악화하는 악순환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기침의 치료, 3가지 방법

만성기침 치료의 핵심은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인 흉부 상부의 천돌혈을 직접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돌혈에 약침으로 직접 적당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가야 주변의 염증과 상처가 치유됩니다.

만성기침이 오래되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먼지가 많은 곳, 또는 실내, 지하 등에서 호흡기가 예민해집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그리고 약해진 장의 면역 기능을 바로잡기 위해서 배꼽 아래쪽, 흔히 ‘단전’이라는 혈 자리에 봉침을 맞으셔야 합니다.

살아있는 봉침을 맞는 것은 금기입니다. 정제된 봉침을 배꼽 3cm 아래에 극소량을 맞습니다.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적절히 맞으면 알레르기로 알레르기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열치열 효과처럼 알레르기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봉침의 가벼운 독을 이용해서 하는 봉침 치료입니다.

마지막 혈 자리는 목 뒤의 경추 7번 양쪽 0.5cm 정도의 정천혈입니다. 환자의 체력을 보충해주는, 호흡기를 보충해주는 약물요법을 하면 만성기침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약으로도, 주사로도 치료되지 않는 만성기침으로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시는 분들에게 위와 같은 치료를 권합니다. 천돌혈에 직접적으로 하는 약침 주사, 본인에게 맞는 봉침 치료, 목 뒤의 호흡기를 보충해주는 약침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약물요법을 병행합니다.

만성기침, 오래 끌지 마시고 꼭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No comments
Write CommentLIST
WRITE COMMENT

위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