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가슴! 안면홍조! 갱년기 화병 증상 완화를 위한 호흡법 (토납법)

더운 열기를 몸 밖으로 빼내는 토납법(吐納法)

“숨 쉬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다들 음식을 찾는데요. 숨 먼저 교정하시고 그래도 안 되면 음식을 찾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호흡법, 비용 부담 없는 효과적인 방법

갱년기 화병에 꼭 필요한 호흡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40~50대가 되어서 갱년기를 겪을 때 가장 불편한 증상 중 하나가 위로 열이 뜨는 것과 더불어서 안면홍조입니다.

양약, 한약, 침 치료, 여러 가지 건강기능식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하고, 속이 안 좋은 분들은 섭취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면 호흡법은 먹을 필요도 없고 돈이 들어가지도 않아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갱년기 화병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위로 열이 뜨고 안면홍조가 있을 때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호흡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토납법

먼저 이 호흡법의 이름은 토납법(吐納法)입니다. 호흡을 약간 토하듯이 한다고 해서 ‘토’, 받아들일 ‘납’입니다. 따라서 토하고 납입을 받는다는 뜻으로 토납 호흡법이라고 합니다.

토납법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뱉는 방식입니다. 들이마실 때 시간이 1~2초면 내뱉는 시간은 2~3초 정도입니다. 들이마시는 시간보다 내뱉는 시간을 길게 합니다. 그리고 호흡을 약간 거칠게 하면서 내 몸에 있는 더운 열기를 몸 밖으로 뿜어낸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호흡하실 때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의자에 입식으로 앉거나 바닥에 앉으셔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손의 위치입니다. 손이 뜨게 되면 기운이 덩달아 뜨게 되므로 호흡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양쪽 손을 아랫배에 두시거나 또는 무릎 위에 걸쳐놓으셔도 됩니다.

정자세로 호흡합니다. 먼저 코로 1~2초 정도에서 숨을 들이마셔서 숨이 아랫배로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숨을 아랫배에 1~2초 정도 잡고 있는 홀딩 과정을 거칩니다. 그 다음에 호흡을 내보낼 때는 약간 거칠게 내뱉습니다.

호흡을 짧게 들이마신 다음에 아랫배에 호흡을 쥐고 있다가 호흡을 위로 끌어올리면서 가슴 쪽에 있는 불덩이를 입 밖으로 내뱉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시차를 두지 않으면 오히려 약간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들이마시는 숨으로 어느 정도 숨을 확보하되, 숨을 조금 더 많이 내뱉어서 내 속에 남아있는 기운을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이 호흡을 한 번 하실 때 15분 정도 해야 1시기입니다. 본인의 상태에 따라서 15분을 꾸준하게 하시면 가슴 답답함, 안면홍조, 열이 뜨는 증상이 완화됩니다. 15분을 총 8회까지 120분까지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꼭 좌식 자세가 아니라 누워서 하시거나, 소파에 편하게 앉아서 하시거나 어떤 자세로 하셔도 좋습니다. 호흡을 처음 연습하실 때는 될 수 있으면 정자세로 하시려고 노력하시고, 익숙해지시면 다양한 자세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숨 쉬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습니다. 다들 음식을 찾는데요. 숨 먼저 교정하시고 그래도 안 되면 음식을 찾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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