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만성기침, 치료 방향이 달라져야 합니다_ 배한호한의원

만성기침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만성기침이 반복되는 카테고리를 끊는 것이 만성기침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성기침의 다양한 원인

최근 갈수록 만성기침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대기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가 갈수록 진해지고 있습니다. 내적인 원인으로는 한국의 급한 문화를 들 수 있습니다. 급식, 과식, 폭식. 흔히 3식이라고 해서 빨리 먹고, 급하게 먹고, 먹을 때 많이 먹게 되는 이런 식습관이 또한 만성기침을 부르게 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 만성기침은 비염, 천식, 그리고 식도염에 의해서 악화되거나 유발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먼저 비염을 앓고 있는 분들은 비염 때문에 가지고 있는 콧물을 흔히 후비루라고 해서 콧물을 삼키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넘어갔던 콧물이 인후두 부근에 염증을 일으키고, 그 염증이 간질간질하면서 기침이 유발됩니다.

두 번째, 기침 자체가 천식을 유발하기도 하고, 천식 자체가 가벼운 기침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인후 쪽에 생겼던 염증 자체는 반복적인 경과를 보내게 되면서 폐 전체에 변화를 가져와 천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 천식이 기침으로만 나타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식도염입니다. 위장을 따라서 내려가야 하는 위산이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를 따라 올라오게 되면서 마찬가지로 하부 인후두인 천돌혈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기침의 원인이 됩니다.

만성기침의 일반적인 치료법

대개 만성기침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법은 대개 첫째는 개별적 치료법입니다. 물론 개별적 치료법이 질환 하나로 만성기침이 유발됐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대개 연세가 드시고 만성기침이 오래 될수록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한 번에 치료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항염증 치료입니다. 염증이 유발된 부위 중심으로 해서 생기는 염증만을 염두에 두고 항생제를 통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서 전신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하면 한번 없어졌던 염증이 또다시 생기게 됩니다. 결국 이것 또한 만성기침의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해열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그 염증에 의해서 열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 이 염증과 열은 인체의 항상성, 인체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방어체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열제를 통해서 열을 떨어뜨리게 되면 오히려 몸이 냉증 상태, 찬 상태로 바뀌면서 이 또한 만성기침의 또 다른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접근법과는 다른 만성기침 치료

그래서 저는 이렇게 치료합니다. 먼저 천연항생제 치료입니다. 결국, 기침이 유발되는 것은 하부 인후두의 염증과 염증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가려움증, 이 가려움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침이 발생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연항생제를 통해서 인후두 하부 천돌혈을 직접 치료해서 염증을 국소적으로 국한해 세부적으로 떨어뜨려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두 번째, 전신 염증 치료입니다. 이를테면 만성기침 상태에서는 인체가 과항진 되는데, 교감신경이 과항진 돼 있는 상태를 보입니다. 이런 상태를 통해서 눈에 띄지 않는 염증들이 몸 곳곳에 있게 됩니다. 그걸 염두에 두고 전체적으로 교감신경이 과항진 돼 있는 상태를 낮춰 전신 염증을 해소해드리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열을 그대로 두는 치료법입니다. 열이 다소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느끼시는 환자들이 크게 불편해하지 않으시면 그 열을 끄기보다는, 어느 정도 두고 보면서 몸이 좋아지며 저절로 그 열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치료를 지향합니다. 그렇게 해야 몸이 냉증상태로 빠지지 않게 됩니다.

결국, 만성기침이 반복되는 가장 큰 카테고리 중에 하나는 바로 몸이 냉증 상태로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열을 끄기보다는 그대로 두어 기초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 냉증 상태로 빠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만성기침이 반복되는 카테고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이 만성기침 치료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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